도 교육청은 학교간 공동교육과정인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내년에 도내 9개 권역 11개 시 46개 일반고에서 시행, 총 68개 교과목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2개 일반고에서 29개 교과목을 운영하던 것과 비교해 운영학교 수는 2배로 늘어난 것이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특정 과목을 듣고 싶은 학생은 있으나 인원이 적은 경우, 개설하려고 하나 전공교사가 없는 등 교육적 여건이 맞지 않아 교과목을 개설하지 못하는 문제를 극복해 학생이 원하는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내년도 개설되는 과목은 국제경제, 논리학, 현대문학의 감상과 비평, 로봇기초, 심화영어청해, 고급생명과학, 철학 등 일반 교육과정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과목들이다.
학교는 개설되는 과목을 일주일 중 하루를 선택해 점심시간 이동 후 5∼6교시 수업을 하거나 토요일 클러스터데이를 진행할 수 있다. 클러스터 운영교는 서로 공동 학사운영을 진행해 중간ㆍ기말고사를 치르고 성적은 학생 소속 학교에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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