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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일본 축구대표팀감독 사퇴 표명
입력2010-06-30 08:44:27
수정
2010.06.30 08:44:27
강동효 기자
일본의 남아공월드컵 8강 진출이 좌절된 뒤 오카다 다케시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오카다 감독은 30일(한국시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아마 더는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4강이 목표’라며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원대한 야망을 드러냈던 오카다 감독은 비록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일본의 16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일궈냈다.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일본을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놓은 오카다 감독은 2007년 보스니아 출신 이비차 오심 대표팀 감독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사령탑 공백기를 맞자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1무4패로 부진하면서 감독직에서 물러날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네덜란드와 덴마크, 카메룬 등 유럽과 아프리카 강팀을 상대로 2승1패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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