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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캠벨 은퇴… 남자친구 따라 이주 결정


세계적인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38ㆍ사진)이 모델계 은퇴를 선언했다. 외신들은 28일 나오미 캠벨이 모델 일을 그만두고 러시아 부호인 남자친구를 따라 러시아로 이주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캠벨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마흔이 다 된 나이에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내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이제 한 남자의 여자로 또 엄마로서 남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캠벨은 “공식적인 모델 일은 일제 그만 둘 계획”이라고 밝히며 “단지 내가 참여하고 있는 자선단체가 주최하는 패션쇼 무대에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은 남자친구인 블라디슬라브 도로닌을 따라 러시아로 이주할 계획이다. 러시아 출신의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인 블라디슬라브는 현재 러시아에 나오미를 위한 대저택을 짓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1986년 영국 엘르의 표지모델로 데뷔한 나오미 캠벨은 보그, 타임지 등 유명 잡지 최초의 흑인 모델로 활동하며 탑 모델로 성공했다. 1991년에는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베르사체 등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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