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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한나라 '9월 조기 전대론' 재점화

친이계 "새지도부 구성통해 쇄신 적극동참을"<br>친박계 "당분열 초래" 반대…계파갈등 예고

SetSectionName(); 친이계 9월 조기전대 추진 '제동' 권영세 의원 '친박계' 지지로 與 서울시당위원장 당선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임세원기자 why@sed.co.kr 한나라당 내 9월 조기전당대회를 둘러싼 계파 간 갈등에서 친박근혜계가 일단 고지를 점령했다. 미디어법 처리의 후폭풍이 가시기도 전인 23일 친이명박계가 오는 9월 조기전대를 주장하고 나섰지만 계파 간 대리전이던 서울시당 선거에서 친박계가 지지한 권영세 의원이 뽑힌 것. 이에 따라 서울시당 선거에서 승리해 9월 조기전대론에 속도를 내려던 친이계에 제동이 걸렸다. ◇친이계 '급제동'=9월 조기전대 개최론은 친이계가 총대를 메고 일부 쇄신파들이 제휴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집권 2기를 맞아 '쇄신 드라이브'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청와대ㆍ정부와 함께 당도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정두언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쟁점 법안인 미디어법이 통과된 만큼 이제는 국정쇄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사퇴하고 조기전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는 청와대와 내각이 새롭게 개편하는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에서 친박계가 '당심 잡기'에 승리함으로써 친이계의 9월 조기전대론은 타격을 입었다. 임기 1년의 이번 서울시당 위원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 지역 공천권을 갖는다. 이 때문에 권 의원의 당선은 서울 지역 당원들이 친박계를 지지했으며 앞으로 공천에서 친박계의 입지가 탄탄해진다는 의미를 갖는다. ◇친박계 '힘 실리나'=서울시당 경선에서 승리한 친박계는 9월 조기전대론을 둘러싼 공방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날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3선의 권 의원은 참석 대의원 중 1,062표를 얻어 805표를 얻는 데 그친 전여옥 의원을 누르고 위원장이 됐다. 계파 간 화합을 기치로 내건 권 의원은 친박계와 소장파ㆍ중립파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그동안 서울은 영남에 비해 친이계가 우세한 지역으로 알려진 터라 권 의원의 당선은 미묘한 파장을 낳았다. 친이계 초선 의원은 "막판에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까지 나서 간접적으로 전 의원을 지원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재오계가 서울 지역에서 패배한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계파 간 갈등은 공천에서 시작한다"면서 공정한 공천을 다짐했고 "9월 조기전대에 대해서는 반대"라는 입장을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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