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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다음달 5만8,000여 가구 분양…2000년 이후 최대


[앵커]

다음달 건설사들은 5만8,000여 가구의 분양 물량을 쏟아냅니다.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인데요. 특히 다음달이면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되고 1%대 저금리 대출 상품도 나오는 등 내 집 마련이 더욱 쉬워질 전망입니다. 정창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다음달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섭니다.

부동산114는 다음달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난달(1만5,000여 가구) 보다 284% 급증한 5만8,000여 가구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3월 분양물량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수도권 분양물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대비 367% 늘어난 3만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지방 분양물량은 전월 대비 204% 증가한 2만3,000여 가구가 공급됩니다. 특히 경남에서는 지방 시·도 중 가장 많은 물량인 7,8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부동산 관련 규제도 완화됩니다. 다음달부터는 세대주가 아닌 무주택자도 국민주택 등에 청약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주택 청약 때 국민주택의 입주자 선정 절차는 3단계로, 민영주택의 입주자 선정 절차는 2단계로 간소화됩니다.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 상품도 출시돼 내 집 마련은 더욱 쉬워질 전망입니다.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은 우리은행에서 연 1.0% 수준의 금리로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해주고 7년이 지나면 수익을 집주인과 나누는 것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음달부터 분양 물량이 대규모로 공급되고, 부동산 관련 규제도 완화되는 등 청약시장은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진 연구원 / 부동산114

“3월 분양시장은 건설사들이 6만 가구에 육박한 분양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며, 수도권 1순위 완화와 1%대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 출시로 분양시장은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달 건설사들은 대규모 물량을 공급하고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도 완화됩니다. 아파트 분양시장은 청약 대박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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