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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필통] 바람직한 청소년 外



●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


연극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바람직한 청소년'이 뮤지컬로 돌아왔다. 전교 1등 고등학생 소년 이레와 학교 '짱'이자 문제아 현신이 반성실에서 만난다. 동성 친구와 과학실에서 벌인 애정행각 사진이 유출되며 하루아침에 '호모'로 낙인찍힌 이레와 오토바이 절도로 익숙한 꾸지람을 듣는 현신. 두 사람이 반성실에서 고민을 털어놓고 이레의 사진을 찍은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바람직함'이라는 틀에 맞춰 스스로를 구겨 넣어야 하는 한국 청소년들의 안쓰러운 현실을 조명하고,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어른들의 세상을 그려낸다. 3월 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02)762-0010

● 전시

이담 개인전


서양화가 이담의 개인전이 '우리들의 축제'라는 제목으로 2월 14일까지 일산 소재 비야브레라 갤러리 카페에서 열린다. "모든 어려움과 시련을 벗어버리고 다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즐거운 축제로서의 삶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작가의 얘기처럼 작품은 경쾌한 색채 속에 사람과 동물, 각종 악기와 집 등이 노닐 듯 초월적으로 어우러진다. 세상 모든 것들이 생명성을 부여받아 활기차게 웃고 즐기는 장면을 그린 작품들은 에덴 동산의 축제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 클래식



모차르트와 브루크너


서울시향의 1월 마지막 정기공연이 '모차르트와 브루크너'를 주제로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첫 곡인 미요의 '천지창조'는 재즈 스타일이 강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며, 프랑크 브랠리가 피아노 협주곡의 대명사로 불리며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삽입곡으로 대중적 인기도 얻은 '피아노 협주곡 21번C장조'를 협연한다. 지휘자 한스 그라프가 브루크너의 미완성 교향곡인 9번 D단조를 메인 프로그램으로 소개한다.

● 기타

메가박스, 메트오페라 2015 시즌


메가박스가 지난 24일 '멕베스'를 개봉하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더 메트 : 라이브 인 HD'의 2015년 시즌 상영을 시작했다. 메트오페라는 세계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음악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인 '메트 아카데미'도 진행한다다.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5,000원 (02)1544-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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