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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카센터 정비공, 100억대 부자된 비결은

■ 한국의 슈퍼리치 (신동일 지음, 리더북스 펴냄)


국내 0.001%에 속하는 자산가는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방법으로 그런 자리에 올랐을까.

이 책은 그런 질문을 갖고 경제력 높은 부호들이 많은 국내은행 압구정PB센터에서 6년 넘게 근무하면서 알게 된 초 고액자산가들, 즉 '슈퍼리치'의 성공스토리를 정리한 것이다.

100억대 부자가 된 카센터 정비공, 부동산 경매 박사가 된 미장원 아줌마, 보따리 장사로 부자가 된 35세 사업가, 하루 매출 70만원 대의 커피점 CEO 등 자신의 꿈을 좇아 맨바닥에서 성공기를 써낸 18명 슈퍼리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 과정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종잣돈을 만들어 불리고 지키는 방법, 슈퍼리치들의 특별한 자산관리법과 그들이 주목하는 최신 금융상품 등 유용한 정보들도 녹여냈다.

일반적으로 슈퍼리치라고 말하면 영화속 인물처럼 일반인과는 뭔가는 다른 특별한 사람, 남에게 인색하고 욕심이 많은 부정적인 인물 등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슈퍼리치는 어떤 사람들일까. 저자는 부동산을 포함해 최소 30억원 이상을 가진 자산가라고 보면 무리가 없을 듯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부자인 유산상속형이 아니라 맨바닥에서 스스로 부를 일구어낸 자수성가형이 많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들은 고도성장기에 부동산과 유산으로 부를 증식한 기존 올드리치와 달리 자신만의 재테크 철학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를 축적한 노력형 부자들이라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



저자는 일반인과 슈퍼리치의 차이는 의외로 사소한 데 있다고도 말한다. 슈퍼리치들은 꿈을 향한 도전의식과 끈기가 강했고 나름의 성공 노하우를 갖고 있었다는 것. 결국 누구라도 슈퍼리치가 될 수 있고, 슈퍼리치가 되지 못했다면 단지 그 노하우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이 소개하는 슈퍼리치들의 재테크법은 맨손에서 시작하는 부의 증식법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 종잣돈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 신흥부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즉 자수성가형 슈퍼리치들의 성공전략을 엿볼 수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또 아피우스 클라우디우스가 했다는 말을 인용하며 슈퍼리치가 되는 과정에는 가슴 뛰는 삶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우리 각각은 자기 자신의 미래를 건설한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운명을 건설하는 건축가다."재테크나 일상생활이나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며, 결국 대충하지 말고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한번 목숨 걸고 해보라는 것이다.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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