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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버냉키 의장 美의회 증언 주목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8일(현지시간) 상ㆍ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증언한다. FRB가 지난주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결정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당분간 금리동결을 시사한 이후 처음 열리는 청문회다. 청문회 내용은 포괄적인 미국 경제전망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최근 시장동향과 관련된 이슈도 포함될 예정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이 불거진 이후 잇따라 금리인하를 단행한 데 대해‘도덕적 해이’,‘월가에 굴복’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한 버냉키의 해명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를 주관하는 찰스 슈머 합동경제위원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주택시장으로 번졌고 무역적자는 늘어나고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가경제의 미래에 대한 버냉키 의장의 의견을 묻고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한 질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씨티그룹과 메릴린치 문제 등으로 재부각된 서브프라임발 금융분야의 부실 확산에 대한 우려와 기업실적의 부진,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접근한 고유가 우려 등이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서브프라임 부실 관련 손실로 인한 타격이 예상보다 심각함을 보여준 메릴린치와 씨티그룹 의 경우처럼 금융기관의 모기지 관련 손실이 과연 얼마나 되는 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옥죄는 가장 큰 요인이다. 또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기준 배럴당 100달러에 불과 4달러 정도를 남겨둔 수준까지 치솟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그렇지 않아도 불안정한 증시의 발목을 잡고, 나아가 세계 경제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WTI는 지난 한주에만 배럴당 3.07달러(3.3%) 상승, 지난주말 배럴당 95.93달러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이번 주에는 시스코시스템즈와 제너럴모터스(GM), AIG 등이 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데 예상치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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