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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中 올해 경제성장 9.2% 상향조정
입력2006-02-10 10:24:22
수정
2006.02.10 10:24:22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9.2%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9일 발표한 올 1분기 중국경제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증가율에 대해 종전 8.7%보다 0.5% 포인트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고 중화공상시보(中華工商時報)가 10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경제가 수출 증가와 왕성한 투자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농촌수입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소비증가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았고, 국제적인 질서 재편과 무역마찰 등의 외부적 요인과 넘치는 유동성으로 인한 신용대출 및 투자 과열 등 국내 요인 등이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중국 경제가 점차 서비스업과 소비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으로 진단하는 한편 세금제도 개혁에 따른 세수감소가 압박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세계은행 중국담당 수석경제학자 가오루이(高路易)는 "중국이여전히 공업과 투자에 매우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서비스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정상수준보다 낮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공산당이 제시한 11차 5개년 규획 건의안에 대해 균형성장으로의 전환을 예시하고 환경과 수입분배를 더욱 중시하고 있지만 성장목표는 여전히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고성장 실현을 위해 각 지방정부의 지출이 지나치게 투자에 몰려 조화사회 건설과 균형발전이 소홀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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