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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 성장률 전망 1.2%로 낮춰

BOJ 경기침체 우려 금리 동결… 泰·比는 이번주중 인상할듯


일본은행이 올해 일본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당초 1.5%에서 1.2%로 낮춰 잡았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5일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이날 열린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현 0.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의 물가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통화당국이 금리 인상 카드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 총재와 통화정책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국제유가의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 일본의 경기침체 가능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금리 동결조치로 일본은 지난해 2월 정책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 이후 18개월째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물가안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전직 일본 재무성 관리인 교첸의 말을 인용, 정책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었다. 일본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기 대비 5.6%에 달해 2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10년래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는 태국과 필리핀은 이번주내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이번 주 열리는 금리조정회의에서 두 나라의 통화당국자들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태국의 경우 이르면 16일 기준금리인 하루짜리 통화안정증권 환매수익률을 2년만에 처음으로 3.5%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태국은 지난 2006년 6월 기준금리를 3.25%로 인상한 이래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해 왔다. 그러나 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지난달 8.9%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리핀 중앙은행도 오는 17일 열리는 금리조정회의에서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2년만에 금리인상조치를 단행한 필리핀 중앙은행이 이번에도 0.25%포인트 금리를 올려 5.5%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당초 7%에서 9%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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