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MTV 홈페이지를 합법적으로 영화 콘텐츠를 유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됐다. MTV네트웍스코리아유한회사(이하 MTV)는 지난 해 말 발표한 KTH와 공동사업인 영화 콘텐츠의 합법적인 유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MTV홈페이지(www.mtv.co.kr/movie)를 통해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본 서비스는 지난 2월 초부터 테스트를 거쳐왔으며,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파라마운트 사의 최신 영화를 비롯해 KTH와 계약을 맺은 다양한 국내외 영화 수급물 총 1,000편 이상이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되며 국내 대 해외 영화 비율은 약 1:1 정도로 구성된다.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개인 PC나 PMP 등 기기를 이용해 자유롭게 콘텐츠를 이동해 감상할 수 있는 Non-DRM 서비스로 구현하였으나, 파라마운트 영화는 1회 구매 컨텐츠당 최대 4개의 개인 기기에서 감상하도록 DRM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구매 비용은 신작 3,500원, 구작 2,000원(각 부가세 별도)으로 책정됐으며, 향후 최대 200편 이상 지속적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고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들에 대해서도 파라마운트와 협의되는 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가격 면에서 타사 서비스에 비해 1,000원 이상 비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블루레이 급의 화질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차별화해 나갈 예정이다. MTV의 담당자 김인덕 차장은 “다양한 서비스 및 협력 방식을 통해 기존의 합법화된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비용을 지불해 합법 다운로드를 받는 유저들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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