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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당 해산 갈등 고조

민노총은 지지 철회 선언

통합진보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민주노총이 전면적 지지철회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 해산을 둘러싼 움직임이 가속화하며 신ㆍ구당권파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일 '당의 발전적 해소'를 천명한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는 13일 약 2주 만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진보정당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구태와 패권을 내려놓고 새 진보정당으로 가자는 제안은 대표로서의 마지막 부탁"이라고 호소했다. 강 대표는 이어 당 해산과 신당 창당을 겨냥해 "이번주 내 당내 책임 있는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상연석회의를 열 것"이라며 "반목과 갈등의 시간을 내려놓고 진보적 정권 교체를 이루는 길로 시급히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당권파가 요구한 중앙위원회 개최에 반대 의사를 표하며 연기를 요청했다.

구당권파는 5월 중앙위 폭력 사태에 책임이 있는 자파 소속 중앙위원을 구제하기 위해 중앙위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강 대표의 이날 발언에 구당권파 측 유선희 최고위원은 "중앙위 개최는 당 정상화를 위해 중요한 회의"라며 "미루는 것은 적절치 못하며 강 대표가 당을 정비하지 않으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강 대표 등 신당권파는 민노총이 이날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의에서 진보당 지지를 전면 철회할 것으로 보고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민노총 관계자는 "지금의 진보당은 동반자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며 "당분간 특정 진보정당과 결합하지 않고 새로운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방향 등을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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