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은 8일 이사회를 열어 신현덕 공동대표이사의 해임안을 의결하고 사외이사인 김성재(사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임시 대표이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대표이사 공모절차가 마무리돼 경인방송 초대 공모 대표이사가 취임할 때까지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경인방송은 “신 공동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동대표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국가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 진위가 불분명한 주장으로 경인방송의 이미지와 신인도를 현저히 추락시키는 해사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전체 11명의 이사 가운데 사외이사 1명을 제외한 10명이 참석했고 신 대표 해임안 찬반투표에선 이정식 CBS 사장과 신현덕 대표 등 2명만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신 대표는 9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해임 건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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