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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안 통하는 '슈퍼 살모넬라균' 발견

佛 파스퇴르硏 연구진

최근 유럽에서 슈퍼박테리아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사태가 벌어진 데 이어 이번에는 항생제가 거의 통하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의 존재가 프랑스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는 살모넬라 식중독에 처방하는 항생제 '시프로'에 강력한 내성을 지닌 살모넬라 균주 'S.켄터키'를 확인했다며 국제학술지 '전염병지(the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 최신호에 발표했다. 문제의 내성균은 에티오피아ㆍ모로코ㆍ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입된 닭고기와 칠면조고기에서 분리됐으며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항생제 내성 S.켄터키의 주 감염원으로 가금류를 지목했다. 연구진은 또 2002~2008년 유럽과 미국의 식중독 감시망 보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생제 내성인 S.켄터키 감염 보고가 489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의 항생제 내성 S.켄터키 균 감염은 지난 2002년에만 해도 3건에 불과했으나 2008년에는 174건으로 급증했다. 환자는 주로 프랑스와 영국, 덴마크 등지에서 나왔으며 지난 2002~2005년에는 이집트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지난 20년 동안 항생제 내성 살모넬라 감염이 10배 늘었다"며 각 국 보건당국에 대응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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