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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인재 확보.' 삼성그룹은 7일 이원성 삼성전자 연구위원(전무) 등 3명을 '삼성 펠로우'에 선정했다. 삼성 펠로우는 삼성그룹의 엔지니어 가운데서도 가장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핵심 기술인력에게 수여되는 자격으로 파격적인 처우와 보상이 주어진다. 삼성그룹은 이 연구위원과 김창용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위원(상무급), 박인식 삼성전자 연구위원(상무급) 등 3명을 올해의 삼성 펠로우로 임명했다. 삼성 펠로우에 선정되면 본인 이름의 단독 연구실을 배정받고 자율연구비로 연간 10억원과 독자적 연구개발 지원, 별도의 연구팀 구성, 국제표준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대외활동 등이 지원된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 81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89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92년 삼성에 입사해 반도체 D램과 플래시메모리 분야의 공정혁신 기술개발을 선도해왔다. 이 연구위원은 210나노와 190나노, 110나노 등 D램과 90나노, 73나노, 63나노 등 플래시 메모리 양산에서의 개발상 난제를 극복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방향을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85년 항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98년 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디스플레이와 이미지 영상처리 분야 세계최고의 전문가이다. 세계 최초로 고휘도 광색역을 실현하는 RGBW LCD, 5색 DLP TV, 6색 LCD 등 신방식 디스플레이기술 개발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80년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후 86년 삼성에 입사, DVD와 블루레이 등 옵티컬 스토리지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이 분야 세계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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