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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전조등켜는 차량 34% <교통안전공단, 조사결과>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장마철 교통안전을 대비해 지난 5월 14일 39번 국도에서 오후 3~5시까지 모두 3,708대에 대한 빗길 전조등 점등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차량은 34.7%에 불과했다고 2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승합자동차가 29.2%로 가장 낮은 점등률을 보여 빗길 안전운행에 가장 취약한 반면, 버스는 62.9%로 가장 높은 점등률을 나타냈다.

또 자동차 색상별로는 빗길에서 상대적으로 시인성이 낮은 검은색 자동차의 점등률이 27.1%인 반면, 흰색 자동차는 41.7%의 점등률을 보였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대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수 점유율은 지난 2003년 15.6%(1,122명)를 정점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08년 이후 매년 증가해 2011년에는 11.7%(611명)를 기록했다.



공단은 장마철 교통안전을 위해 ‘장마철 교통안전 수칙’을 발표하고, 교통안전을 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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