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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0.25%P 인상 저금리정책 마침표

美금리 0.25%P 인상 저금리정책 마침표 • 연말엔 2.25%까지 오를듯 • 콜금리인상 직결가능성 낮아 • "불확실성 걷혔다" 장세반전 기대 • 부시 재선엔 어떤영향? • "美 금리인상, 급격 자금 이탈 없을것" 미국이 4년 만에 저금리 통화정책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고 40년 이상 최저 수준이던 연방기금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200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세계 각국은 미국 금리인상을 신호탄으로 물가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연쇄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FOMC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기업들의 생산성이 개선되고 고용 등 거시경제지표들도 호전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했다”며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다소 강하게 나타난 것은 일시적인 외부변수에 기인했다”고 밝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FRB는 물가불안 우려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당분간 통화금융정책을 신중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5월 FOMC 회의에서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FRB의 금리정책은 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신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올해 FOMC 회의는 8월, 9월, 11월, 12월 등 모두 네 차례 남아 있는데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회의 때마다 0.25%포인트씩 올려 연말에는 연방기금금리가 2.2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서정명 특파원 vicsjm@sed.co.kr 입력시간 : 2004-07-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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