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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 제안 "여야 '대운하 안한다' 공동선언 하자"


SetSectionName(); 김형오 국회의장 제안 "여야 '대운하 안한다' 공동선언 하자" 홍병문기자 hb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김형오(사진) 국회의장은 25일 내년 예산심사의 최대 쟁점인 4대강 사업과 관련, '공동선언' 또는 '공동결의안' 채택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운하 논란과 관련해 "국회에서 (4대강 사업이) '대운하가 아니며 앞으로도 대운하를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여야 공동선언을 하자"며 "필요하다면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밝혔다.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새해 예산안 통과를 연내에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여야 간 합의를 위한 공감대를 우선 마련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정치의 중심인 국회에서 이런 공동선언이나 결의안을 통해 대운하 논란에 종지부를 찍자"면서 "예산심사의 물꼬를 터 어떤 일이 있어도 예산안을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보의 높낮이, 준설 깊이 등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영역을 갖고 국회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국회에서는 예산안 범위 내에서 효율적인 집행 여부와 함께 절감할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 등 정책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여야 지도자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공동선언이나 결의안 채택 문제에 대해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정치권에 실망한 국민에게 정치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여야 지도부가 지도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은 대운하를 위한 것이 아니며 우리는 앞으로도 대운하를 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김 의장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의장의 제안은 대운하 예산을 정부안대로 무조건 통과시키자는 것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일축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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