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 내년초 신형SUV 국내 선봬<br>한국닛산 : 인피니티 FX 제품홍보 강화<br>현대 : 중형이어 대형도 단계 출시<br>쌍용 : 엑티언 광고 마케팅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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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시장, 수입차 vs 국산차 '戰雲'
메르세데스-벤츠 : 내년초 신형SUV 국내 선봬한국닛산 : 인피니티 FX 제품홍보 강화현대 : 중형이어 대형도 단계 출시쌍용 : 엑티언 광고 마케팅에 총력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쌍용차 엑티언
볼보 V60
벤츠 뉴M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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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개념 SUV가 몰려온다. 올 연말을 기점으로 국산차와 수입차업계가 잇따라 신개념의 도시형 SUV 국내 출시를 계획하면서 대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와 스웨덴의 볼보가 내년 상반기중 국내에 도시형의 신형 SUV를 선보인다.
벤츠 한국법인(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은 내년 상반기중 자사의 신형 SUV시리즈인 뉴M클라스를 국내에 들여오기로 하고 최근 딜러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뉴M클래스는 차체는 물론 휠베이스가 더욱 커지면서 실내공간이 더욱 확장됐으며 승차감도 한층 개선된 모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 배정됐던 기존 M클래스 차량이 이미 2~3개월전에 모두 팔려 신규 물량을 배정받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신형인 뉴M클래스를 들여오기로 했다”며 “현재 정확한 국내 출시모델과 가격을 결정하기해 딜러 등과 의논중”이라고 설명했다.
볼보 한국법인(볼보코리아)는 내년 4월중 일상과 레저를 아우르는 SUV라는 뜻의 신개념 ‘스포츠 에스테이트(sport-estate)’차량인 V50을 국내에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가정을 둔 30대의 젊은 수요층을 노린 제품군을 갖추기 위함이다.
이 차량은 직렬 5기통의 2.4~2.5리터급 3가지 모델이 먼저 선보인 뒤 2.0리터급 디젤엔진 모델이 추가로 출시된다.
볼보 한국법인(볼보코리아) 관계자는 “V50은 자녀를 둔 직장인이 출ㆍ퇴근, 쇼핑 등 일상 용이하도록 실용적인 공간설계를 갖췄으면서도 강력한 5기통 엔진과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적용해 레저용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한 다목적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닛산의 한국법인(한국닛산)도 지난 9월 자사의 크로스오버형 SUV인 인피니티FX를 출시한 이후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FX시리즈는 출시된 지 2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구매고객들을 통해 입소문이 돌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제품 홍보의 확산을 위해 연말께 FX구매고객들만을 모아 송년 만찬 행사와 드라이빙 행사 등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3일 중형급 SUV인 신형 싼타페(프로젝트명 CM)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 대형SUV 신차 출시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경유가격 상승으로 디젤엔진을 주력으로 삼아온 국산 SUV자동차들의 인기가 주춤했지만 이번 신차 출시를 계기로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쌍용차 역시 최근 출시한 5인승 SUV인 엑티언의 광고에 주력하고 있어 올 연말을 기점으로 국내 SUV시장의 판도가 급변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11/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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