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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주공1·둔촌 주공 1만7700가구로 재건축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개포 주공2·3은 시행인가

서울 강남권 최대 규모의 저층아파트 밀집지역인 개포지구와 둔촌동 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개포주공2·3단지가 사업계획시행 인가를 받았으며 개포주공1단지와 둔촌주공의 건축계획도 잇따라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총 2만여가구에 달하는 이들 4개 단지가 잇따라 착공될 예정이어서 강남권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와 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건축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강남구청 역시 이날 개포 주공2·3단지의 사업계획시행을 인가했다.

건축심의는 단지 규모와 외관 디자인 및 설계 등을 확정하는 절차다. 이를 바탕으로 수립된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이 구청의 인가를 받으면 재건축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5,040가구의 개포주공1단지는 최고 35층, 65개동, 6,662가구로 재건축된다. 새로 짓는 아파트는 △60㎡(이하 전용면적) 이하 1,999가구 △60~85㎡ 2,486가구 △85㎡ 초과 2,177가구로 구성된다.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15년 6월 착공해 2018년 19월 준공할 예정이다. 저층과 중층 4개 단지 5,840가구의 둔촌주공아파트도 1만1,106가구의 매머드급 새 아파트로 변모한다. 일반분양분만도 4,000가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9·39㎡의 초소형을 포함한 60㎡ 이하 3,540가구가 들어선다. 60~85㎡는 4,214가구, 85㎡ 초과 중대형은 3,382가구로 각각 계획됐다.

또 시행인가를 받은 개포주공2·3단지는 각각 1,957가구, 1,318가구의 고층아파트로 재건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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