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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12'가 오는 29일 박세호 감독의 정치 다큐멘터리 '거대한 대화'를 개막작으로 문을 연다. '거대한 대화'는 다양한 의제를 놓고 정치인과 학자가 벌이는 릴레이 인터뷰 연작이다.
독립영화계의 축제'서울독립영화제2012'가 오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서울 CGV 압구정과 종로구 신문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장편 10편, 단편 39편이 경쟁을 벌이고 신설된'새로운 선택'부문에서는 10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올해 장편 경쟁 부문에는 총 82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 제주도4·3사건을 다룬 오멸 감독의'지슬', 서울 마포구 성미산의 마을공동체가 기업의 개발 논리에 맞서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담은 강석필 감독의'춤추는 숲', 한진 노조 및 희망버스를 소재로 한'버스를 타라', 아버지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들여다본'아버지의 이메일' 등의 작품이 관객을 찾는다.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지난해는 모험적인 시도와 미학적인 실험을 하는 작품이 많았다면 올해는 사회적 이슈에 주목한 다큐멘터리와 장르적 재미와 완성도를 겸비한 극영화가 강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또 영화제 기간 중에는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와 공동 주관하는'SNS 민주주의는 가능한가, 응답하라 99%!'와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향후 5년, 독립영화 정책을 점검하다'등의 세미나도 열린다. 개막식은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류시현의 사회로 29일 오후 7시 CGV압구정에서 열린다. 구체적 상영 일정은 영화제 홈페이지(siff.or.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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