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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국 하면 ‘엔터’…부정적 이미지는 北”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한국’하면 떠오르는 첫 이미지로 ‘엔터테인먼트’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9∼10월 실시한 ‘바람직한 국가 이미지 정립을 위한 내ㆍ외국인 에세이 공모’ 응모작들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외교부는 ▦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한국과 한국인의 특징, 정체성 ▦ 한국이 지양해야 할 현재 모습과 개선안 등을 주제로 한 455편의 외국인 응모작에서 각 필자들이 한국에 대한 특정 이미지를 언급한 수를 계산해 이런 분석을 내놓았다.

이중 에세이에서 우리나라의 긍정적 이미지로 케이팝, 드라마,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를 언급한 수는 218건으로 전체의 절반(49.2%)을 차지했다. 외국인들이 에세이에서 우리의 경제력(경제개발)과 IT기술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경우도 각각 161건(36.3%)과 133건(30%)으로 조사됐다. 친근한 사람들과 전통문화ㆍ역사, 음식을 거론한 외국인들도 많았다.



외국인 응모자들이 우리나라의 부정적 이미지로 가장 많이 언급한 부분은 북한(48건)이었고 언어 장벽(47건)이 뒤를 이었다. 성형수술이 37건, 아름다움(외모)에 집착하는 성향이 13건으로 외모지상주의를 꼬집은 지적도 많았다. 교육열은 긍정적ㆍ부정적 이미지 양쪽에서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

외교부는 에세이를 제출한 우리 국민 151명과 59개국 출신 외국인 455명 중 각 15명을 뽑아 20일 시상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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