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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꼬이는 오바마 연설 일정


미 공화당의 대선후보 토론회에 밀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 연설 일정이 이번에는 미국 최고 인기스포츠인 프로풋볼리그(NFL) 개막전 날짜와 겹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NFL 개막 경기 ‘킥 오프’전에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끝날 것이라는 점을 모든 풋볼 팬에게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의회가 여름 휴회를 끝내고 개회하는 7일 오후 8시 상ㆍ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일자리창출 방안을 비롯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일정을 미뤄줄 것을 요청, 양측이 논쟁을 벌이다 지난달 31일에야 8일 오후 7시로 연설시간을 확정했다. 그런데 연설일정을 하루 늦추자 이번엔 NFL 개막전과 대통령 연설이 맞물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개막전은 동부시간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된다. 논란이 거세지자 카니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은 ‘식전 축하행사(pre-game show)’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대통령도 다른 국민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다. 한편 미 언론들은 이날 연설에서 오바마가 발표할 경제대책에 철도, 도로 등 인프라 시설 지출 확대, 고용창출을 위한 기업들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 봉급생활자 세금 감면연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은 정부 지출이 수반되는 대책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또다시 날카로운 대립상태에 빠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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