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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기아차, 프리미엄 세단 ‘더 뉴 K9’ 출시


[앵커]

현대차의 올 하반기 새로운 프리미엄 세단으로 떠오른 ‘더 뉴 k9’이 오늘 공식 출시됐습니다. k9은 에쿠스와 제네시스 사이에 위치한 프리미엄급 세단인데요. 최상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차 K9이 5,000cc급 엔진을 탑재하고 럭셔리 프리미엄 세단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더 뉴 K9’ 출시 행사를 열고 기아차 가운데 처음으로 5,000㏄급 V8 타우 5.0 GDI 엔진을 장착한 ‘K9 퀀텀’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퀀텀’이란 물리학에서는 연속된 현상을 넘어 다음 단계로 뛰어오르는 현상으로, 경영학에서는 ‘비약적 발전’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퀀텀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 우측과 트렁크 하단에 ‘V8 5.0’로고를 넣어 차별화된 상품 가치를 제공합니다. 출고가는 퀀텀이 8,620만원, 3.3 모델은 프레스티지 4,990만원이고 VIP모델은 7,260만원입니다.

[인터뷰] 김창식 부사장 /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



가격대는 제네시스와 에쿠스의 중간 급으로 책정했습니다. 그 대신 모든 전륜이나 윤거는 에쿠스와 동등 수준으로 운영하는 걸로 제품을 구성했습니다.

신형 K9의 외관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 가로바 형태에서 크롬 재질이 보강된 다이아몬드 형태로 변화를 줬습니다. 측면부에는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휠을 새로 적용하는 한편 후면부에는 후면등과 범퍼를 좀 더 넓게 변경하는 등 웅장함을 부각한 것이 특징입니다. 실내는 세련된 색감의 리얼 우드 소재를 적용해 깊이 있고 중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특히 K9 퀀텀에는 일부 고급차에 적용되는 최고급 퀼팅 나파 가죽시트를 적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행 시 머리와 목 부위의 편안함을 위해 헤드레스트 내부에 메모리폼 소재를 적용해 고객의 주행 편의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더 뉴 K9은 기존 사이드&커튼 에어백에 전복 감지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차량 전복 상황 발생 시 에어백 컨트롤 시스템에서 이를 신속히 감지한 후 앞좌석 안전벨트 작동 및 에어백 전개를 통해 탑승객의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더 뉴 K9’은 우리나라 최고급세단 시장에서 현대차 에쿠스와 피할 수 없는 시장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라는 ‘형제 브랜드’가 각각 플래그십 모델을 놓고 자존심을 건 한판 싸움이 예상되면서 소비자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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