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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수단에 유엔 제재 추진중

미국이 내전중인 남수단에 대한 국제제재를 유엔(UN)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게 국제적 제재를 실행하는 초안을 배포하겠다는 방침을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제재안는 남수단에서 정치불안과 인권침해를 초래하는 특정 세력들을 정밀조준하는 수준으로 마련되리라고 전망됐다.

안보리 의장인 게리 퀸란 유엔주재 오스트리아 대사도 자국을 포함한 여러 안보리 이사국들이 남수단 경제봉쇄의 일환으로 무기류에 대한 금수조치를 취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는 게 로이터통신의 전언이다.



남수단은 북부수단과의 오랜 전쟁 끝에 지난 2011년 독립국으로 인정 받았지만 권력을 둘러싼 반군과의 무력 충돌로 인해 끊임 없는 상황으로 치달아왔다.

남수단 석유, 금, 구리, 다이아몬드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주요 강대국들이 자원외교 경쟁을 벌여왔다. 우리나라는 현지에 한빛부대를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일환으로 파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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