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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 가장 많아
입력2011-06-14 09:09:18
수정
2011.06.14 09:09:18
세계 주요국 가운데 고소득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이며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세금부담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영국의 조세 및 경영자문그룹 UHY 인터내셔널이 주요 1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득세 과세 조사에서 서유럽 국가들의 조세부담이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이탈리아에서 연간 20만 달러의 소득을 벌어들이는 사람은 세금과 각종 사회보험료로 평균 49.5%를 내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러시아는 13%를 낸다. 러시아의 세금부담이 이탈리아의 3분의 1에 불과한 셈이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세금부담이 높은 나라는 독일로 44.0%를 내고 있으며 프랑스 41.2%, 영국 39.1%, 미국 30.1%, 일본 28.0%로 순으로 세금부담이 높았다.
세금부담이 높은 상위 10개국 가운데 서유럽 국가가 7개나 포함되어 있어 전통적으로 서구 선진국들의 세금부담이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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