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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남북 당국자 접촉 이르면 내주 성사될듯
입력2009-05-07 17:52:32
수정
2009.05.07 17:52:32
정부, 北에 곧 통지문
이르면 다음주 중 2차 남북 당국자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조만간 북측에 차기 접촉을 위한 통지문을 보낼 계획"이라며 "통지문에는 다음 접촉에서 논의할 의제, 접촉 장소, 시간 등이 명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남북 당국자 접촉에서 북한이 요구한 추가 접촉은 이르면 다음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1차 남북 접촉 때 개성공단의 북측 임금을 올려달라며 2차 접촉 날짜는 남한이 가급적 빨리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10~14일) 일정을 감안해 2차 접촉 시기를 18일 이후로 미룰지 아니면 순방 직후로 할지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접촉 장소로는 지난해 12월 1일 북한의 남북 통행 제한 조치로 폐쇄된 개성 내 남측 기관인 남북경협협의사무소나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북측은 지난 4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6일 오전 10시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2차 접촉을 갖자고 제의했지만 정부는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통지문에서 "남측이 (차기접촉 제의와 관련) 늑장을 부리고 있으며, 시간을 더 끌면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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