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업 총괄 인사가 구글로 자리를 옮겼다. 아마존 웹서비스는 지난 상반기 구글코리아 대표를 영입한 바도 있어 양사 간 사업 전략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글은 클라우드 전문가를, AWS는 각각 온라인사업과 개발 전문가 영입한 것이다.
최근 장혜덕 AWS코리아 부사장은 최근 구글코리아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혜덕 클라우드 사업 담당은 무선데이터통신 업체 '폰닷컴코리아' 지사장과 AWS 한국법인 초대 지사장을 맡았다. 그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고객을 확보하며 AWS를 국내 B2B 시장에서 크게 성장시켰던 인물이다. 올해 들어 클라우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구글 입장에서는 적절한 선택이라고 평가된다.
아마존웹서비스도 지난 1월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대표를 제너럴매니저(GM)으로 영입한 바 있다. 염동훈 제너럴매니저는 온라인 사업 전문가로 꼽힌다. 2007년 구글에 입사해 작년 8월 사임할 때까지 구글코리아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업계는 이에 따라 아마존이 앱스토어, 전자책, 클라우드, 디지털콘텐츠 유통 등 국내 온라인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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