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폐해진 도정을 바로 세우고 경남의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달려왔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6·4 지방선거에 경남지사로 출마해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 여러분의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도정 운영의 주요 성과로 ▲항공우주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3개의 지역 산업단지가 ‘국가특화산업단지’에 포함된 것을 비롯, 창원국가산단 및 진주상평일반산단이 국가산단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된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업이 추진되면 향후 30조원의 경제효과와 함께 10만 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는 “(다른 후보들이) 도를 넘어선 비방을 계속했지만 앞으로도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마이너스 정치가 아니라 도민에게 감동을 주는 플러스 정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경선엔 홍 지사 외에 박완수 전 창원시장, 김용균 전 의원이 나선 상태다. 새누리당의 경남지사 후보는 내달 13일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14일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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