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다이내믹 준중형 세단 ‘뉴 아우디 A4’와 고성능 스포츠 세단 ‘뉴 아우디 S4’를 출시했다.
A4는 지난 40년간 1,000만대 이상 팔린 아우디의 베스트 셀링 모델 중 하나다. 이 차에 강력한 성능과 역동성을 부여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 S4다.
이날 출시된 신형 A4와 S4는 엔진 후드가 보다 둥근 아치형으로 바뀌었고 전면부의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은 상단에 각이 추가되면서 육각형 디자인으로 새로워졌다. 그릴 안의 수평 바와 아우디 포링(four rings) 로고는 더욱 입체적으로 반짝거리도록 설계됐다.
내부에서도 전방의 대시보드가 고급스러워졌고 도어에 장착된 기능 버튼도 크롬으로 마무리했다. 480리터로 넓어진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962리터까지 늘어난다.
뉴 아우디 A4에는 2리터 가솔린 엔진과 디젤엔진을 얹은 두 타입으로 나왔다. 2.0 TFS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ㆍm를 뿜어내며 정지상태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6.9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0㎞다.
2.0 TDI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2.7㎏ㆍ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리터당 16.4㎞(복합연비기준)다.
뉴 아우디 S4는 3.0 TFSI 가솔린 엔진을 달고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4.9㎏ㆍm의 파워를 내며 제로백은 5.0초다. 연비는 리터당 8.7㎞, 안전 최고속도는 250㎞/h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신차 출시 이벤트를 위해 코엑스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하고 뉴 A4와 뉴 S4가 나서는 ‘아이스 카발레(Ice Car Ballet)’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르망 24 레이스와 슈퍼 GT 챔피언십 등에 출전한 신디 알레만과 독일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팀 드라이버들이 직접 카발레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알리오나 사브첸코와 로빈 졸코비 커플도 멋진 공연을 펼쳤다.
이연경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업계 최초로 실내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풀타임 사륜구동 기술인 콰트로의 성능을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뉴 아우디 A4와 뉴 아우디 S4의 가격에는 7월부터 적용 예정인 한-EU자유무역협정(FTA)의 관세 인하 혜택이 선반영됐다. 먼저 디젤 모델인 뉴 A4 2.0 TDI는 4,430만원, 뉴 A4 2.0 TDI 다이내믹은 4,720만원이다. 가솔린 모델인 뉴 A4 2.0 TFSI 콰트로는 4,920만원, 뉴 A4 2.0 TFSI 콰트로 다이내믹은 5,210만원, 뉴 A4 2.0 TFSI 콰트로 프레스티지는 5,610만원이다. 뉴 아우디 S4는 8,4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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