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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5주년 창작뮤지컬 '홍길동'

내달 5일부터 극장 '용'서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은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6월 5일부터 1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초대형 창작뮤지컬 '홍길동'을 극장 '용'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뮤지컬 홍길동은 전남 장성군이 추진해온 홍길동 문화 콘텐츠 전략 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작품으로,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와 민관 합작으로 제작한 초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방성찬 연출가는 "조선왕조실록(연산군 6년)에 등장하는 홍길동이 허균의 국문 소설 홍길동의 실제 모델이었다는 학계의 연구를 기반으로 홍길동의 실제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재조명한다는 취지로 작품이 기획됐다"며 "기존 작품들이 홍길동의 의적 활동을 주로 다뤘다면 이번 작품은 고향 장성에서 백성들과 더불어 살면서 인간적인 삶을 추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초대형 창작 뮤지컬로 기획된 만큼 이번 작품은 세심한 고증을 바탕으로 흑백의 향연을 수묵 담채 기법(캘리그라피)으로 선보이는 무대 영상, 살풀이ㆍ칼춤 등 화려하면서도 한국적 정서를 담은 전통 무용, 무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안무, 대규모 전쟁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한 액션, 궁중 연희와 군관제식 등 화려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이밖에 한국적 선율에 팝페라적 요소를 도입한 뮤직 넘버 22곡도 관객에게 긴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해관 씨가 작곡한 홍길동의 서곡은 지난 해 루마니아에서 열린 '블랙씨국제음악제'에서 '해외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 공연은 조범준, 여운, 예성, 성민 등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홍길동 역을 맡기로해 더욱 눈길을 끈다. VIP석 10만ㆍR석 8만ㆍS석 5만원. 1544-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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