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스리그 8강 원정 2차전에서 전반 5분 코케에게 내준 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0대1로 졌다. 1차전 1대1을 더해 합계 1대2로 진 바르셀로나는 2006-2007시즌 이후 7년 만에 챔스리그 4강 실패의 쓴맛을 봤다.
메시도 평소답지 못했다. 골문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은 1개도 없었고 활동량 또한 6.8㎞로 저조했다. 바르셀로나 골키퍼 조세 마누엘 핀투보다 1.5㎞를 더 뛰었을 뿐이다. 2008-2009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메시는 올 시즌을 8골로 마무리하게 됐다. 챔스리그 4강이 레알, 아틀레티코, 바이에른 뮌헨, 첼시로 확정된 가운데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코스타(7골)만이 외롭게 호날두를 뒤쫓을 뿐이다.
한편 바이에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뮌헨 홈 경기에서 3대1로 역전승해 합계 4대2로 4강에 올랐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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