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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OPEC에 원유 증산 공식 촉구

FT “OPEC 수용 가능성은 낮아 보여”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전세계 원유 공급의 40%를 담당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원유 증산을 공식 촉구했다. IEA는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유가 급등이 세계경제 불균형을 심화하는 원인”이라며 “원유 추가생산의 필요성은 분명하고 또 급박하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IEA는 이어 “우리는 모든 수단에 대한 검토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모든 수단들에는 원유 수요의 자발적인 감소와 함께 전략비축유 방출도 포함된다”며 “IEA의 전략비축유는 현재 총 16억배럴”이라고 전했다. 지난 1976년 설립된 IEA는 1991년 이라크 전쟁과 2005년 미국 카트리나 사태 등 지금까지 2번 전략 비축유를 방출했다. IEA가 전략비축유 방출안까지 검토하는 것은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인식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IEA는 지난 4월 “OPEC의 산유량은 리비아 사태 이전에 비해 하루 평균 130만 배럴가량 적다”며 “리비아 사태에 따른 원유부족 상황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OPEC가 IEA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FT는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터드의 헬렌 헨튼 에너지ㆍ환경 리서치부문 대표는 “OPEC 회원국들이 다음달 비엔나에서의 회동에서 생산 쿼터를 늘리기로 합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산유국들이 독자적으로 산유량을 늘릴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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