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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세계 경제침체에도 5년간 40% 성장

우주산업은 세계 경제가 침체됐던 지난 5년간 고전했던 다른 산업들과는 달리 성장률 40%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12일 나왔다. 비영리 기관인 '우주재단'이 미국 콜로라도주(州)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연례 국가 우주 학술 토론회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우주산업은 2,616억 달러로 전년보다 7% 성장했다. 우주산업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의 주식 시장 실적을 추적하는 '우주재단지수'에서도 관련 기업들의 올 3월 지수는 2005년 6월 수준을 회복했다. 보고서는 올해 초에도 우주 산업이 우주개발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비용 GPS 하드웨어가 장착된 자동차와 휴대전화, 통신장비 개발과 무인 항공기 통제 등은 우주개발 기술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발전하고 있다. 보고서는 정부-민간 제휴가 증가하면서 민간 기업들의 우주 산업 참여가 늘고 있다면서 최근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우주탐사 관련 예산을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도 우주 산업의 미래를 더 밝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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