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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족집게 선생님' 되던날

하나골드클럽 골프클리닉서 '8자스윙법' 등 지존샷 강연 호응

▲ 신지애(왼쪽)가 22일 하나은행 고객 초청 클리닉에서 자신의 스윙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JNA 제공

'메이저 퀸'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족집게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신지애는 2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하나은행 주최로 열린 '하나골드클럽 골프 클리닉'에 초청돼 아마추어 골퍼들을 지도했다. 올해 4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스타 강사'의 친절한 특강에 여기저기서 무릎을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루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고 온 신지애는 "미셸 위(19ㆍ위성미)를 처음 만났는데 키가 너무 커 한 살 아래인데도 쉽게 말을 놓지 못하겠더라"면서 "좋은 친구이자 라이벌을 만났다는 생각이고 내년 신인왕 경쟁에는 자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족집게 레슨'을 모았다. ▦"벙커 샷은 8자 스윙으로 해보세요."=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벙커 샷을 홀에 붙여 멋진 우승 세리머니를 했던 신지애는 벙커에서는 너무 가파르게 들어올리면 헤드가 모래에 박히기 쉽다고 말했다. 그보다는 백스윙을 할 때 헤드를 몸에서 멀리 (타깃라인 바깥쪽으로) 해서 들어올릴 것을 조언했다. 이렇게 했다가 다운스윙을 밖에서 안으로 해주면 '8자 스윙' 형태가 되는데 페이스의 오픈 상태가 유지되며 헤드 뒷부분부터 모래 속으로 얇게 미끄러져 들어간다는 것이다. 폴로스루까지 페이스가 하늘을 향하게 해주면 금상첨화. ▦"왼팔 상박으로 시작하세요."= 테이크어웨이(백스윙 초기단계)를 손목을 꺾으며 시작하는 것은 흔히 발견되는 실수. 그 결과 스윙면이 작아지고 백스윙 궤도는 가팔라지면서 파워와 방향성에 문제가 생긴다. 백스윙 출발은 왼팔의 상박(팔꿈치 위쪽)으로 한다는 느낌이 이를 막아준다. 손목은 양손이 엉덩이 높이에 왔을 때부터 꺾으며 부드럽게 들어올린다. ▦"다운스윙은 왼쪽 골반으로 출발."= 백스윙 톱에서 가장 먼저 왼쪽 엉덩이를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방법이 틀리는 경우가 많다. 왼쪽 골반을 우선 타깃 방향으로 '이동'한 뒤 '회전'시켜야 한다는 게 핵심. 몸의 왼쪽 부분을 왼쪽으로 옮겨 벽을 쌓은 다음 이를 회전축으로 상체를 돌리는 것이다. ▦"저도 (김)미현 언니처럼 오버스윙 했었죠."= 백스윙이 지나치게 크면 일관성이 무너진다. 고1 때까지 엄청난 오버스윙을 했다는 신지애는 이상적인 백스윙 점검법을 소개했다. 스윙 톱에서 그립을 살며시 놓았을 때 샤프트가 오른쪽 어깨에 살짝 내려져야 한다는 설명. 그보다 높이 위치하면 백스윙이 너무 크다는 말이고 샤프트가 목이나 머리에 놓인다면 왼손목이 손등쪽으로 꺾인다는 증거가 된다. ▦"홀 보며 연습 스트로크 해보세요."= 퍼팅을 할 때 볼이 아닌 홀을 보며 연습 스트로크를 하면 거리 감각이 더 좋아진다고. 라운드 전에는 먼 거리 퍼팅을 많이 해봐야 그린 빠르기나 거리감을 쉽게 익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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