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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유로ㆍ달러 환율 6개월 내 1.50달러간다"
입력2010-10-07 09:46:15
수정
2010.10.07 09:46:15
미국 주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상당히(fairly)’나쁘거나 ‘매우(very)’ 나쁘게 나아갈 것”이라며 이로 인해 향후 1년간 광범위한 달러 약세가 진행될 것이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6개월 내 달러ㆍ유로 환율이 달러 당 1.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 관측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잰 해치우스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 전망이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성장 경로와의 괴리 전망이 한층 커지고 있다”며 “달러화는 향후 1년 동안 다양한 통화에 대해 광범위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다시 빠질 확률은 여전히 25%~30%라 언급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지만 ‘상당히’ 나쁜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에도 성장률은 1.5%~2%에 머무르고 실업률은 10%대로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유로ㆍ달러 환율이 3개월 후 유로당 1.4달러, 6개월 후 1.5달러, 12개월 후1.55달러까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은 지난 1 개월간 급격히 광범위한 달러 약세로 전환한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계자의 (양적완화) 발언이 최근 더 구체성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11월 추가완화를 발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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