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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후보 측 “정몽준 지역구인 동작구가 가장 투표율 높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캠프가 4일 오후 4시(현재시간)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에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동작구가 투표율이 가장 높아 약간의 당혹감을 내비쳤다.

진성준 박 후보 캠프 대변인은 “정몽준 후보의 지역구인 동작구가 투표율이 가장 높다”며 “광진·중랑·성북·노원·은평·금천·관악 등은 평균 이하의 투표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시간 단위로 공개하고 있는 구별 투표율 자료에 따르면 동작구는 4시 기준으로 52.9%를 기록해 서울시 25개 구중 최고를 기록했다. 또 전통적인 여권성향을 보이는 강남 3구도 강남구를 제외하고 평균 투표율인 49.8%를 웃돌았다.

진 대변인은 “아직 까지 투표하지 못한 시민들은 서둘러 달라”며 “투표를 하지 않으면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관련 법규에 따라 이날 자정부로 서울시장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지방자치법 제111조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을 가지고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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