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서남표)는 '제3회 KAIST 조정훈 학술상'에 국방과학연구소 김세훈(30) 박사를 선정하고 11일 KAIST 본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김 박사는 초음속 진공화 장치의 설계 방법을 확립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 김용대(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김대현(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박선철(공주사대부고 3년) 등 3명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한다.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2,000만원이, 장학금 수여자에게는 대학원ㆍ학부생은 300만원, 고등학생의 경우 2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지난 2003년 KAIST 추진 및 연소공학연구실 폭발사고로 숨진 고(故) 조정훈 박사의 부친인 조동길(공주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유족보상금 등에 사재를 합친 4억7,000만원을 KAIST 학술기금으로 기부해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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