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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케리 이라크전 지지" 발언 철회

존 케리 연방 상원의원의 외교정책담당수석보좌관 제임스 루빈이 케리 후보가 이라크 침공 결정을 지지했다는 주장을 위해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인용한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고 24일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루빈 케리후보 외교정책 보좌관은 전날 타임스에 보낸 해명서에서 무기사찰활동이 실패하고 유엔이 맹쾌하게 전쟁을 승인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케리 또한 "모든 가능성 안에서" 이라크를 침공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잘못된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케리 후보의 견해가 아니었고 전혀 그렇게 말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케리가 군사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모든 가능성 안에서'라는 표현을 절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해명했다. LA 타임스는 민주당 대선후보의 외교정책 '브레인'의 발언철회는 케리와 선거캠프가 이라크전쟁에 대한 입장과 그게 부시 미 대통령과 어떻게 다른 것인지 명확하게 밝히기 위한 노력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부시와 그의 지지자들은 지난 몇 달 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라크문제에 헷갈리는 신호를 보냈으며 전쟁지지자들과 반전성향유권자들 사이에서 애매한 태도로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부시 재선캠프의 스티브 슈미트 대변인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무부 수석대변인을 지낸 루빈 보좌관의 해명에 대해 이라크전쟁에 대한 "존 케리와 그의 보좌관들에 의한 혼동스런 설명의 연장선 상에 있을 뿐"이라며 "제임스 루빈처럼 똑똑한사람이 헷갈리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케리가 1주일 꼴로 입장을 바꿔왔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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