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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쌍용차 농성 노조원 및 외부세력 96명 연행
입력2009-08-07 14:17:05
수정
2009.08.07 14:17:05
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노사 협상타결로 농성장을 나온 쌍용차 노조원 및 외부세력 458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한상균 노조지부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원 25명과 외부세력 7명, 경찰관 폭행 등 불법행위자 64명 등 불법행위가 중한 96명을 연행, 평택 등 도내 7개 경찰서로 분산해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단순가담자 362명에 대해서는 신분 확인 등 간단한 조사 뒤 귀가조치했다.
경찰은 채증자료 등을 분석해 불법 파업을 주동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극력행위자로 확인되는 노조원 및 외부세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미검자 가운데 화염병 사용, 방화, 경찰관 폭행, 노조원 선동, 노조를 지원한 외부세력 등은 끝까지 추적 검거해 사법 처리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수사현황 발표를 통해 체포영장 발부자, 파업주동자, 화염병, 사제총포류 등으로 공격한 자는 전원 구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제총 등을 쏘는 행위는 살인미수죄, 화염병을 던져 불을 질렀을 경우 현주건조물 방화죄, 경찰 및 사측에 대한 폭력은 집단폭행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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