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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새대표 제체
입력2005-08-19 16:19:51
수정
2005.08.19 16:19:51
적자폭 심화 책임 코데스 경질
디터 제체 크라이슬러 대표가 메르세데스 대표를 맡아 본격 개혁에 나선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세계 5위 자동차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메르세데스 부문 에크하르트 코데스 대표가 이달 말 물러나고 오는 9월 제체 크라이슬러 대표가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톰 라소다 크라이슬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크라이슬러 대표로 승진할 예정이다.
제체가 지난 2000년 크라이슬러를 맡게 되면서 적자에 시달리던 사업체가 흑자 전환된 반면 메르세데스는 적자폭이 커지는 가운데 올 초 130만대의 리콜 파문으로 명성에 금이 갔다.
실제 지난해 메르세데스의 운영수익은 17억유로로 전년의 31억유로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BHP뱅크의 리퍼 라이트 분석가는 “현재 메르세데스는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있다”며 “제체는 2~3년에 메르세데스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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