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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中 CPI 4% 육박…대응책 촉각

지난 주 미국이 6,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촉각은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국의 물가 지표들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양적완화 발표에 중국은 물론 주요 경제국들이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모양새라 이번 주 ‘환율’을 놓고 세계 각국의 논쟁이 또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시장은 중국의 양호한 경제성장 속에 중국 정부가 어떠한 대응책으로 맞대응에 나설 지 주목하고 있다. 중국 11일 발표하는 10월 생산ㆍ구매ㆍ소비자 물가지수와 10월 소매판매, 10월 산업생산 지수는 모두 전월 대비 양호한 수치가 예상된다. 중국 통화 당국은 3개월째 중앙은행의 목표치(3%)를 넘어선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기도 했다. 지난 9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5%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0월 CPI 상승률은 4%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는 등 중앙 정부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11일부터 1박2일간 진행되는 주요 20개국(G20)서울 정상회의 대회전에 들어가기에 앞서 세계의 눈과 귀가 서울에 집중될 전망이다. G20 국가, 국제기구, 재계 리더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세계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유로권에서는 12일 9월 산업생산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GDP는 전분기에 비해 0.5% 증가, 전년대비로는 1.9% 증가해 유럽 경제의 회복세를 보여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11일 9월 기계수주(예상치 전월 대비 9.5% 감소, 전년 대비 4.9% 증가)가 미국에서는 미시건대학에서 집계하는 소비자신뢰지수(12일) 등이 발표돼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를 판단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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