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큰손’일본 관광객 유치 나서

경기도가 구매력 높은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일본 여성층이 선호하는 쇼핑ㆍ미용ㆍ음식에 대한 체험상품을 일본 최대 여행사와 공동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일본 대지진 이후 침체기에서 벗어나 내년부터는 일본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0월부터 일본 JTB 월드베이케이션즈와 공동으로 경기 북부지역의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스킨애니버셔리, 프로방스를 연결해 여성층을 겨냥한 쇼핑ㆍ미용 상품 등을 개발했다.

또 막걸리가 최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경기도 북부지역의 막걸리 빚기, 두부 만들기 등 미식 체험상품을 개발해 내년부터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을 찾은 여성 일본인 관광객 수는 남성 일본인 관광객 수를 앞섰으며 개별자유여행객도 77%를 넘었다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황준기 경기관공공사 사장은 “최근 한국을 찾는 일본인 중 여성층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져 쇼핑ㆍ미용ㆍ미식관련 다양한 체험이 접목된 상품을 기획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