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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은 최상의 첨단시설을 갖추고, 특급 스타들의 신기록 달성을 돕는다. 대구시는 8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구스타디움의 전광판과 조명, 트랙, 음향시설 등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교체했다. 전광판의 경우 6개까지 분할 연출이 가능한 초대형 최신형으로 교체됐다. 크기도 주전광판(24.24x9.6m)과 보조전광판(17.04x9.6m)은 기존 전광판보다 1.5배 정도 커졌고, 선명도도 크게 향상됐다. 조명시설은 조명등 수를 늘렸고, 램프를 교체해 기존 1,250럭스였던 조도가 2,250럭스까지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관중들은 대낮처럼 밝은 상태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TV시청자들도 보다 생동감 있는 경기시청이 가능하게 됐다. 음향 역시 오디오 믹서와 앰프를 교체하고 스피커를 보강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명료도가 기존 0.49에서 0.66으로 높아졌다. 따라서 관중석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음향수준이 향상됐다. 특히 선수들의 기록 갱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트랙은 종전 우레탄 포장에서 국제육상경기연맹이 권장하는 '몬도 트랙'으로 교체해 지난해 12월에 완공했다. 몬도 트랙은 반발탄성이 좋아 기록향상에 가장 적합한 '기록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진 제품이다. 색상은 파란색으로 설정해 선수들에게는 집중도를 높이고, TV시청자들에게는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구스타디움은 지난 4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까다로운 공인심사를 통과, 국제공인 1등급인 'Class-1' 인증을 받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구스타디움이 개ㆍ보수공사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기 및 관람환경을 갖추게 됨에 따라 선수들에게는 신기록 달성의 꿈을 실현해 주고, 관중들에게는 최상의 관람서비스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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