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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0.05%로 깜짝 인하

올 성장전망도 0.9%로 하향

유럽중앙은행(ECB)이 사실상 제로 금리 수준으로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15%에서 0.05%로 0.10%포인트 내렸다. ECB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15%로 내린 데 이어 3개월 만에 추가 인하에 나섰다. ECB는 이날 하루짜리 예금금리와 시중 은행에 대한 초단기 한계 대출 금리도 -0.10% 와 0.40%에서 각각 -0.20%와 0.30%로 0.10%포인트씩 내렸다.

ECB는 또 시중 유동성 공급을 위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커버드본드 매입도 다음달 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실물 경제에 대한 금융권 대출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이날 ECB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수정치를 하향조정했다. 6월 1.0%로 예측됐던 유로존 성장률은 0.9%로 낮췄으며 내년에도 당초 1.7% 성장을 예상했으나 1.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CB의 결정 이후 유로화는 장중 0.78% 급락하며 달러당 1.3039유로를 기록해 2013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유로존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제로에 그친데다 최근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락하면서 유로존이 디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ABS 매입 등 소극적인 부양책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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