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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증산 전망으로 소폭 하락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증산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49달러 하락한 39.87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51달러 떨어진38.21달러로 거래가 마감됐다. 정부의 고유가 대책 기준인 두바이유는 싱가포르 휴일을 맞아 거래되지 않았다. 선물시장에서도 뉴욕상품시장(NYMEX)의 WTI 7월물 가격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가격이 각각 2.37달러, 2.22달러 내린 39.96달러, 36.86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전날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유가상승세를 진정시키기 위한 OPEC의 석유증산 가능성 고조, 트레이더들의 차익실현 매도세, 미국 석유재고 증가예상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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