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 교례회'에 참석해 "지금 우리는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세계가 움직이고 국가 경제가 움직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기본 전제는 먼저 교실이 행복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교육 현장이 경쟁보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먼저 가르치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최대한 키워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던 '자유학기제'를 언급하며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수업 참여도가 훨씬 높아져 활발한 수업을 하고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교육이 이렇게 바뀔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시험 없이 다양한 체험 활동이나 실습 등을 갖는 제도로 현재 일부 학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우리 학교와 교실부터 시작해 교육의 기본 틀을 창의교육으로 바꿔나가고 학벌보다 능력을 우선하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해간다면 우리 교육이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소치동계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태릉선수촌에 방문해 김연아·이상화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에 앞서 박 대통령과 선수들은 "소치 대박"이라고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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