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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전윤철 사퇴 쓴소리
입력2008-05-14 20:15:42
수정
2008.05.14 20:15:42
"무더기 물갈이 인사, 대통령제 폐해"
정형근, 전윤철 사퇴 쓴소리
"무더기 물갈이 인사, 대통령제 폐해"
임세원기자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4일 전윤철 감사원장 사퇴를 사실상 종용한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원장은 국회에서 압도적인 다수가 임명했고 공정위원장과 예산처장으로 일하며 공직자로서의 자세나 능력도 여야에서 흠이 없다고 인정받았다”며 정권 교체에 따른 ‘물갈이 인사’를 꼬집었다. 그는 전 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위원장을 맡았다.
정 최고위원은 특히 “미국 클린턴 정부가 임명한 CIA 국장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했다”며 “(우리나라에서) 정권이 바뀌면 무더기로 사람이 바뀌는 것은 대통령제의 폐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친박 복당 문제도 대통령 후보 경선 후유증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이제 내각제를 깊이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개헌론을 제기했다.
후임 감사원장 자리를 놓고 정 최고위원은 “캠프에서 일했거나 공천과 관련해 절차를 무시하고 영혼을 판 사람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감사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이나 송정호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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