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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22일까지 자산 경매

북미공장 4곳 가동 중단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절차 돌입과 함께 북미지역 22개 공장중 4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크라이슬러는 오는 22일까지 대부분의 자산을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측 변호인은 2일(현지시간) 뉴욕 파산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법원이 조속히 크라이슬러의 자산매각을 승인할 것을 요청했다. 크라이슬러는 오는 22일까지 경매가 완료돼야 할 처지다. 미 재무부가 파산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정부 대출금에 대한 부도를 피하기 위해 크라이슬러의 자산 매각이 6월 27일까지 완료돼야 한다고 시한을 정했기 때문이다. 미 정부와 크라이슬러는 파산보호가 길어질 경우 손해가 늘 것을 우려하면서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기간을 30~60일 정도로 잡았다. 크라이슬러의 변호인은 또 신속히 크라이슬러와 피아트 간의 제휴를 승인해줄 것도 요청했다. 크라이슬러측 변호인은 피아트와의 제휴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크라이슬러가 회생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아트와의 제휴가 성사되면 크라이슬러의 대부분의 자산은 피아트 20%, 노조 55%의 지분을 갖는 새로운 법인에 매각될 예정이다. 피아트는 상황에 따라 지분을 35%까지 늘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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