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세권에 1,772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2동 일대 신길 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계획을 결정하고 20일 이 지역 정비구역을 지정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노후ㆍ불량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정비 기반시설이 열악했지만 협소한 도로를 확장하고 영등포공원과 연결되는 보행 녹지축을 조성해 도시 속 공원형의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세부 디자인은 건축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정해진다. 서울시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조합 결성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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